내구제 빠른 시작 청소년들이 지난해 가장 많이 이용한 매체는 ‘숏폼 콘텐츠’(짧은 영상)으로 조사됐다. 청소년 중에서도 연령이 낮을수록 짧은 콘텐츠를 선호했다. 청소년 절반 가량은 생성형 인공지능(AI)를 이용한다고 답했다.여성가족부가 1일 공개한 2024년 청소년 매체이용·유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청소년들은 매체 가운데 숏폼 콘텐츠(94.2%)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중·고등학생은 인터넷·모바일 메신저-숏폼 콘텐츠 순으로 이용률이 높았는데 초등학생은 숏폼 콘텐츠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김지경 한국청소년연구원 연구위원은 “저연령대로 갈수록 짧은 콘텐츠를 보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청소년의 절반 가량(49.9%)는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청소년들의 인터넷 신문(28.3%), 포털 미디어 플랫폼(20.1%), 종이신문(15.1%) 이용률은 낮았다.여가부는 최근 미디어 이용 경향을 반영해 올해 처음으로 숏폼 콘텐츠와 생성형 AI를 조사 문...
“출마 당시 반대하는 여론도 많아 뜯어말렸건만, 결국 이 사달이 나버렸어.”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 전날인 3일 충남 논산시 노성면 ‘명재고택’ 앞에서 만난 한 파평윤씨 주민이 혀를 차며 말했다. 명재고택은 윤 대통령의 뿌리(本)인 파평윤씨 가문이 거주했던 가옥이다. 논산 노성면은 파평윤씨 집성촌이다.다른 주민 윤모씨(70)는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더라도 야당 측 (국회)의석이 압도적으로 많아 무엇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파평윤씨 가문에선 윤 대통령의 출마를 줄곧 반대했었다”고 말했다.윤씨는 “계엄을 했으면 제대로 책임을 져야하지만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면서 “윤 대통령이 역적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버티고 있는 것 뿐이지, 설령 탄핵이 기각돼 윤 대통령이 복귀를 한다고 해도 복귀를 절대 반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같은 날 공주산성시장에서 만난 상인들도 윤 대통령을 향해 쓴소리를 냈다. 공주는 윤 대통령 부친인 윤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느 시점에 무엇인가 할 것”이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의지를 재차 밝혔다. 북한은 공개 반응을 자제하며 관망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후 북·미 대화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에 대비해 한국 정부가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에게 연락할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에 “그렇다”며 “나는 어느 시점에 무엇인가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나는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우리는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는(북한은) 큰 핵 국가(big nuclear nation)”라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직후부터 북한을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로 호칭하며 김 위원장과 대화 의지를 밝혀왔다. 이날 발언도 그 연장선상으로 풀이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일 기자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