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만우절, 거짓말처럼 우리 곁을 떠난 스타’ 장국영(張國榮·장궈룽). 이런 수식어도 이제 식상하다고 느낄 때쯤 어김없이 만우절이 다가왔다. 지구는 매일 스스로 한 바퀴 돌고, 매년 태양 주위를 한 바퀴 돌아 제자리다. 영화 속 배우 장국영은 ‘청춘 스타’로 그렇게 제자리에 그대로 있는데, 남아있는 사람들만 22살을 더 먹었다. 2003년 4월1일 그가 세상을 등진 뒤로 스물 두 해가 흘렀다. 올해도 여전히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10년, 20년 같이 꺾이는 해도 아닌데 그런 해 못지 않게 다양한 콘텐츠가 상차림처럼 펼쳐져 있다. 잊혀지지 않는 장국영, 그를 추억하는 일에는 그만한 힘이 있다.①2025년 상영관에 걸린 ‘청년 장국영’올해 22주기를 기념해서는 장국영의 청년 모습이 잘 드러난 두 작품이 리마스터링을 거쳐 개봉한다. 장국영 스스로가 꼽은 영화 데뷔작 <열화청춘>(1982)에는 그의 20대 중...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27일 산불 피해가 심각한 경북 안동시·청송군·영양군·영덕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고 행정안전부가 밝혔다.앞서 정부는 22일 경남 산청군을, 23일에는 울산 울주군·경북 의성군·경남 하동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바 있다.안동과 청송, 영양, 영덕을 추가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이유는 대규모 산림 소실과 이재민 발생을 비롯해 산불 피해가 커짐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도 정부 차원의 신속한 수습과 피해자 지원을 하기 위해서라고 행안부는 전했다.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피해자 지원을 비롯한 범부처 차원의 조치가 이뤄진다. 구체적인 지원 사항은 정부 합동 피해 조사를 통해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심의를 거쳐 조속히 확정할 예정이다.한 권한대행은 “특히 이번 산불은 인명피해뿐만 아니라 주택 등 생활기반시설 피해가 많은 만큼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조속한 피해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
의성 등 경북 북부 일부지역에 27일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산림당국은 그러나 주불 진화에 직접적 요인이 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내다봤다.다만 산불이 확산하거나 불똥이 다른지역으로 튀는 등 위험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당국은 이 비가 28일 오전 3시까지 경북 일부 지역에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일부 지역에 내린 비로 주불이 진화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산불이 확산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비화할 가능성은 작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화대원들이 연기에 갇히는 위험도 낮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브리핑에 참석한 기상청 관계자는 “산불이 번진 모든 지역에 비가 내린 것은 아니지만 의성 일부 지역에 강수량 1㎜가 기록됐다”며 “서쪽 충청 부근에서 강수대가 동진하고 있는데 오늘 밤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내일(28일) 오전 3시까지는 빗방울 가능성이 있고, 울진과 영덕 일부 지역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