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패스 사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2기 첫 상·하원 합동의회 연설은 8년 전 집권 1기 때와 180도 달랐다. “사소한 싸움은 뒤로할 때”라며 통합을 외친 2017년 연설과 반대로 민주당을 “급진좌파 미치광이”로 몰아붙이고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을 13번이나 언급하며 질책하기 바빴다. 민주당이 시종일관 냉소적 태도를 보이는 동안 공화당은 쉴 새 없이 기립박수를 쳤다. 양극화된 좌우 간극을 키우는 ‘트럼프식’ 분열 정치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순간이었다.트럼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연설을 시작한 지 5분도 안 됐을 때부터 소란이 시작됐다. 그가 지난해 11월 치른 대선 승리를 자랑하며 “수십 년간 본 적 없는 (통치) 권한을 부여받았다”라고 주장했을 때였다. 본회의장에 입장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무표정으로 맞이한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야유가 쏟아졌다. 공화당 의원들은 이에 맞서 “USA”를 외쳤다.화요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
레트로 감성 ‘구 서도역’과 소설 배경에 자리한 ‘혼불문학관’은 꼭 가봐야할 곳시립김병종미술관과 교룡산·선국사에 별천지 야경 뽐내는 원도심까지 둘러보면…춘향만 알던 게 섭섭할 정도남원 하면 생각할 것도 없이 춘향전으로 반응한다. 그곳에 가면 필수코스로 광한루를 먼저 찾아봐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여행 콘텐츠가 다양하기로 손꼽히는 도시가 또 남원이다. 봄이 열린 3월, 이번만큼은 춘향과 이도령을 참아볼 작정이다. 남원의 얼굴은 다양하니까.레트로 여행의 성지 ‘구 서도역’구 서도역은 레트로 취향의 여행자 사이에서는 마치 성지와 같은 곳이다. 그도 그럴 것이 역사의 정취가 ‘구동매’가 ‘고애신’을 기다리던 <미스터 션샤인>의 한 장면에 멈춰 있기 때문이다. 무려 1900년도 초 배경이다. 철길과 목조건물 그리고 벤치까지도 세피아 빛 사진을 닮았다.구 서도역은 1934년부터 폐역이 된 2002년까지 오래도록 기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