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윤석열 대통령 측 대리인단인 윤갑근 변호사가 4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 선고기일에 출석하면서 “재판관들의 현명한 판단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윤 변호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탄핵심판 사건에서 분명하고도 명백한 사실은 하나”라면서 “계엄 전 거대 야당과 종북 좌파 세력에 의해 국정 마비, 국정 혼란 등 위기 상황이 있었고 국헌을 수호할 책임이 있는 대통령께서 헌법상 권한인 비상대권을 법의 테두리 내에서 행사한 게 전부”라고 말했다.이어 “이런 사실을 탄핵 심판 과정에서 충분히 주장했고 심판 과정에서 드러났기 때문에 재판관들도 충분히 파악하셨을 것”이라면서 “현명한 판단이 있을 거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헌법재판소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정 선고를 오는 4일 하겠다고 공지하면서 경찰도 바빠졌다. 경찰은 탄핵심판 선고 당일 경찰 최고 비상령인 갑호비상을 발동하고 서울 전역에서 벌어질지 모르는 폭력·난동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헌재와 대통령 관저 주변 학교 등은 임시휴업을 결정했다.전국 경찰관서는 탄핵심판 선고 전날인 오는 3일부터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서울경찰청은 을호비상, 다른 지역 경찰청은 병호비상을 발령한다. 선고 당일에는 갑호비상을 발령해 가용 경력 100%를 동원한다.전국에서 동원 가능한 338개 기동대 중 210개 기동대가 선고 당일 서울에 배치된다. 기동대는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방호를 주로 맡는데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처럼 헌재 내부로 진입하려는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차단선 구축에 주력한다. 경찰은 또 형사들을 헌재 경내에 배치해 탄핵 선고를 방해하거나 결과에 불복해 헌재 경내로 난입하는 이들에 대응할 예정이다. 또 문형배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도 개최한다.조 장관은 오는 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나토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다고 외교부가 1일 밝혔다. 조 장관은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구성된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IP4)’ 자격으로 자리한다. 이번 나토 외교장관 회의에서는 나토 동맹국과 유럽연합(EU), 우크라이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방산 협력,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 간 안보 연계 등을 논의한다.조 장관은 ‘동맹국·인태 파트너국’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북·러 군사협력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북·러 밀착에서 보듯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안보가 연계돼 있어서 나토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도 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조 장관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주요 국가 외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