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에서 벌어진 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의 배후에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있다고 비난하자 셰인바움 대통령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놈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셰인바움 대통령이 LA에서 더 많은 시위를 하라고 독려했다”며 “나는 그 점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는 “셰인바움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폭력 시위를 부추겨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폭력은 미국에선 용납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그러나 놈 장관은 셰인바움 대통령이 폭력 시위를 조장했다는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고 LA타임스는 지적했다.셰인바움 대통령은 놈 장관의 주장을 즉각 부인했다. 그는 자신이 시위대에 폭력을 부추겼다는 발언은 놈 장관의 “실수”이며 “완전히 틀렸다”고 반박했다. 그는 엑스에 자신이 전날 발표한 영상 성명을 올리고 “나는 어제 성명을 통해 폭력 시위를 규탄했다. 우리는 항상 폭력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