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연에 멤버들이 와 계시네요. 사랑해! 멤버들이 군 복무를 끝내고 돌아오는 시점이 됐어요.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릴 게 정말 많겠죠. 열심히 잘 준비해서 보여드릴 테니까 기대 많이 해주세요.”(제이홉)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12주년 기념일인 지난 13일 다시 뭉쳤다.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멤버 제이홉의 솔로 콘서트 ‘호프 온 더 스테이지’(HOPE ON THE STAGE)에서다. 진과 정국은 무대에 깜짝 등장했고, RM·슈가·지민·뷔는 객석에서 공연을 관람했다. 제이홉은 BTS의 메가 히트곡 ‘봄날’을 진과 함께 부른 뒤 이같이 외쳤다. “위 아 백!(We are back·우리가 돌아왔다)”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날씨가 무색할 만큼 공연장은 ‘아미’(BTS 팬덤명)의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했다. 13~14일 이틀간 열린 이 공연은 지난 2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시작해 전 세계 16개 도시를 순회하는 월드투어의 파이...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결렬 조짐을 보이면서 중동 전역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 정부가 주 이라크 대사관 일부의 철수를 준비 중이라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같은 소식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날 공개된 팟캐스트에서 이란과의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 “확신이 없어졌다”고 밝힌 지 몇 시간 만에 흘러나왔다. 한 미국 당국자는 “국무부는 이라크 주재 대사관의 질서 있는 철수를 계획 중”이라며 “상업적(민간) 수단을 통해 진행되겠지만, 요청 시 미군이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미 국무부는 이라크 주재 대사관에서 얼마나 많은 인원이 철수될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핵 협상이 결렬 조짐을 보이면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및 친이란 무장세력 간의 전면 충돌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이 그 배경으로 풀이된다.이날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중동에서 군사 활동이 확대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