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3일 5대 그룹 총수·경제 6단체장을 만난 자리에서 “아직 정부를 구성하는 중인데, 인사 추천에 관한 의견들도 개인적으로라도 많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들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가능하면 산업·경제 영역은 현장의 여러분 의견을 많이 들으려 노력 중이며 인사 추천도 그 의견을 존중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취임 열흘째인 이날 경제단체장·총수와 한자리에 모여 경제 활성화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공정한 경제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결국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라며 “그 핵심이 바로 경제고, 경제의 핵심은 바로 기업이라고 생각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에 선거 후에 시장이 많이 안정이 돼서 주가도 많이 오르고 그래서 마음이 참 편하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 치안 문제나 안...
경남 진해만에서 올해 첫 산소부족 물덩어리가 발생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양식 생물 폐사가 우려된다며 어업인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국립수산과학원은 남해안 진해만에서 올해 첫 산소부족 물덩어리(빈산소 수괴)가 관측됐다고 11일 밝혔다.수산과학원은 10~11일 진해만 서부해역 저층에서 용존산소 농도 0.29~2.33㎎/ℓ의 산소부족 물덩어리를 관측했다.산소부족 물덩어리는 바닷물에 녹아 있는 산소 농도가 3㎎/ℓ이하인 물덩어리로 어패류의 호흡을 방해해 집단 폐사 등 양식어업에 피해를 준다. 산소부족 물덩어리는 해수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반폐쇄성 내만에서 표층과 저층의 수온 차이가 큰 여름철에 주로 발생한다. 표층 수온 상승으로 상층과 하층으로 분리되는 성층을 이루면 표층수와 저층수가 잘 섞이지 않아 표층에서 저층으로 산소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또 저층 수온이 15~16도에 이르면 저층 퇴적물에 있는 미생물이 유기물을...
교육부가 극우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이 늘봄학교 강사를 양성해 프로그램을 공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나서면서, 리박스쿨과 ‘한 몸’처럼 움직인 자격증 발급기관 ‘생명과학교육연구회’(이하 연구회)를 조사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회는 윤석열 정부의 늘봄학교 등 교육 정책 지지 성명에 리박스쿨과 함께 수차례 이름을 올린 단체다. 교육부는 해당 기관에서 “자격증 발급을 하는지 몰랐다”고 해명했다.10일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 입수한 자료를 보면,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 글로리사회적협동조합에서 발급하는 민간자격 31종’을 기준으로 리박스쿨 관련 강사인지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교육부는 또 공문에서 ‘학교가 리박스쿨, 한국늘봄교육연합회, 글로리사회적협동조합, 우남네트워크, 프리덤칼리지장학회 등 문제가 된 기관과 직접 계약하고 해당 기관에서 파견한 강사’를 리박스쿨 관련 강사로 파악해달라고 했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