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ī������߰ŵ��. 중국이 한·중 사이에 경계가 획정되지 않은 서해 수역에 구조물을 설치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법상 구조물 설치 자체를 문제 삼기는 어려워 보인다. 중국이 향후 한국과 경계 획정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데 해당 구조물을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의 서해 구조물 설치 문제를 두고 “정부는 서해에서 정당하고 합법적인 해양 권익이 침해되지 않아야 한다는 기본 입장을 가지고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정부는 서해에서 해양 질서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중국 측과도 필요한 대화와 소통을 지속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이번 논란은 지난달 26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조사선이 서해에서 중국 구조물 2개를 점검하려 했다가 중국 민간 선박이 이를 제지한 사실이 지난 18일 알려지며 불거졌다. 선란 1호 및 2호로 불리는 구조물은 중국이 2018년과 2024년에 각각 설치한 것으로 알...
경북 의성군·경남 산청군에서 시작한 산불이 주왕산국립공원과 지리산국립공원으로 번진 가운데 국립공원 피해가 연일 커지고 있다.27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날까지 주왕산국립공원 내 산림이 2000ha 이상 소실된 것으로 추정했다. 전날 재난 당국이 어림잡은 피해 면적(1000ha)의 두 배에 달한다. 탐방지원센터와 화장실 등 공원시설물 3곳도 전소됐다. 당국은 향후 주왕산국립공원의 피해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전날 불길이 옮겨간 지리산국립공원 피해 면적은 약 20ha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공원 구역 경계선 안팎을 따라 불이 번진 상황이어서 정확한 피해 면적은 추정이 어려운 상황이다.환경부는 “공원 경계선을 중심으로 조기 진화 작업을 한 덕분에 불길이 번지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딘 편”이라며 “하지만 남풍이 지속될 수 있어 산불 확산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고 했다.전북 무주군 산불로 인근 덕유산국립공원도 재난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산불 발생 지역과 상당한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