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에서 개인파산을 신청한 사람 가운데 60대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0대와 70대가 뒤를 이으면서 고령 개인파산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1인가구는 68.4%에 달했으며, 주요 채무원인(74%)은 생활비 부족이었다. 이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자산에 비해 높은 채무를 지고 있었다.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지난해 접수된 개인파산 신청 1314건 중 유효한 데이터 1302건을 분석한 ‘2024년 파산면책 지원실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지난해 서울회생법원에 접수된 개인파산 신청 총 8728건 중 15%인 1314건이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로 접수됐다.센터 관계자는 “파산면책을 신청한 사람의 대부분이 50대 이상(86%) 중장년 층으로, 경제활동이 축소되는 시기에 생활비 부족과 상환능력 저하로 개인파산 신청이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39.6%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80대 이상 연령층의 파산신청...
북한이 미국과 러시아의 대화 재개에 긍정적으로 반응했으며 양국 관계 개선이 북·러 관계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지 않는다고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 대사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마체고라 대사는 지난 21일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미국과 접촉에 대해 상세히 알렸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전했다.마체고라 대사는 “북한은 미국의 이전 행정부에서 중단된 러시아·미국 접촉이 재개된 것에 매우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선의가 아니라 우크라이나에서 서방 연합군과 맞서며 우리나라가 달성하고 있는 성공 때문에 이뤄진 일이라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 “북한 친구들은 이번 접촉이 북·러가 함께 피를 흘리며 결속한 형제적 우호 관계인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조금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마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