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킹 프로야구 경기 도중 창원NC파크 구장 구조물이 추락해 관객 2명이 크게 다치는 초유의 사고가 벌어졌다. 구장 안전관리는 물론 홈팀 NC(대표이사 이진만)와 KBO의 사고 이후 대처가 적절했는지 비판이 제기된다.지난 29일 NC와 LG 경기 시작 이후 20분가량 지난 오후 5시20분쯤 창원NC파크 3루 측 매점 위 벽면에 설치된 길이 2.6m, 폭 40㎝ 알루미늄 루버 구조물이 떨어졌다. 구조물은 매점 천장에 떨어진 뒤 튕겨나가 이날 경기를 관전하러 온 여성 2명을 덮쳤다. 머리를 심하게 다친 A씨는 수술 후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쇄골을 다친 B씨는 골절 치료를 받고 있다.전례 없는 대형 사고가 벌어졌지만, 경기는 9회까지 진행됐다. 경기 종료 후 다음날 경기(30일) 취소가 결정됐다. 안전 점검을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다음날 경기를 취소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정작 당일 경기는 끝까지 진행됐다.루버는 채광과 통풍을 원활하게 하려고 설치하는 구...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법원이 고려아연 현 경영진과 경영권 분쟁중인 영풍·MBK파트너스(MBK) 측이 신청한 정기주총 의결권 행사를 제한했다. 이에따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다시 한번 경영권 방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26일 영풍·MBK 측이 ‘오는 28일 열리는 고려아연 주주총회에서 영풍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해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앞서 최 회장 측은 지난 1월 임시주총을 앞두고 고려아연의 호주 손자회사인 선메탈코퍼레이션(SMC)에 최 회장 및 일가족이 보유한 영풍 지분 10.3%를 넘겼다. 이를 통해 고려아연 지배구조에 순환출자 고리(고려아연→선메탈홀딩스(SMH)→SMC→영풍→고려아연)가 생겨 상호주 의결권 제한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영풍·MBK 측은 최 회장이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한 채 임시주총을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