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 선고일 지정을 촉구하며 27일 하루 총파업을 한다.민주노총은 26일까지 선고일 지정이 되지 않아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의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이날 밝혔다.오후 3시부터는 서울 등 전국 15개 지역에서 파업 대회를 연다.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는 데 항의하며 이날 총파업을 예고했다.선고일이 계속 지정되지 않으면 매주 목요일 총파업을 하겠다고도 했다.이번 총파업은 현재 쟁의권을 지닌 사업장이 거의 없는 만큼 산별 노조들이 내부 논의를 거쳐 파업의 규모와 범위, 방식 등을 확정해 진행한다.금속노조는 전체 2시간 이상 파업 지침을 내렸고, 쟁의권이 필요 없는 특수고용직 및 자영업자 등이 중심이 된 노조에서는 적극적으로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다.이밖에 다른 노조들은 노조원들이 모두 파업에 참여하기보다 간부들을 중심으로 연차 등을 ...
서울시가 지난 24일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싱크홀(땅꺼짐) 사고와 관련해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함께 조사위를 구성해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주요 지하철 공사장 인근 도로에 대해선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를 강화하고 경찰청과 협의해 오는 27일부터 도로 통행도 일부 재개한다.우선, 시는 국토부와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원인 조사를 위해 사고조사위는 지하안전관리특별법에 의거해 토질·기초 등 법에서 정한 관련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해 운영한다.조사 시작 전, 시는 사고와 관련된 영상 및 계측자료를 최대한 확보해 조사위에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자료는 인근 CCTV 및 차량 블랙박스 영상, 공사장 기록 동영상, 해당 지역의 상수도 유수량 추이, 인근 주유소에 설치한 계측기 검침 자료 등이다.싱크홀 사고 우려가 높은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GPR탐사도 강화한다. 시는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6일(현지시간) 미국이 예고한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와 관련해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협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규모 대미 투자계획을 백악관에서 발표한 것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에서 진행된 투자 발표는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정 회장은 이날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앞서 정 회장이 이끄는 현대차그룹은 지난 24일 백악관에서 210억달러(31조원) 규모의 대규모 대미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국내기업이 대미 투자 계획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정 회장은 백악관에서 투자를 발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원래 여기 공장으로 초청했는데 루이지애나에 제철 전기로 공장을 건설한다는 얘기를 듣고 (트럼프 대통령이) 그러면 백악관에서 발표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셨다”며 “그래서 그 자리에서 (발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