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화천지역의 민간인 출입통제선(이하 민통선)이 최대 3.5㎞ 북상한다.이번 조치는 15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았던 주민들과 지역 개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군사규제가 완화된 전체 면적은 축구장 면적(7140㎡)의 1808배인 12.91㎢에 달한다.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이현종 철원군수, 최문순 화천군수는 26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 심의위원회에서 철원과 화천 일대가 통제보호구역에서 제한보호구역으로 바뀌는 군사규제 완화가 결정됐다”고 밝혔다.민통선 북쪽인 통제보호구역은 군사분계선 남쪽 10㎞ 이내로 출입 시 허가가 필요하다. 원칙적으로 건물 신축도 금지된다. 반면 제한보호구역은 군사분계선 남쪽 25㎞ 이내로 군부대 협의를 거치면 건축행위를 할 수 있다.규제가 해소된 곳은 철원 신벌 지구(와수리·운장리·사곡리) 2.39㎢와 철원 고석정 관광지·먹거리 지원센터...
영남 지역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국가유공자에게 국가보훈부가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보훈부는 이번 산불로 인명·주택 피해를 입은 국가유공자와 선순위 유족에게 재해위로금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주택 이외의 기타 재산 피해를 입은 경우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재해위로금 지급대상자의 피해액이 300만원 이상일 경우 최대 600만원을 대출해준다. 기존에 대출을 받은 경우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상환기간을 최대 1년까지 연장해준다.산불로 주택이 전소된 경우 주택 물량 확보시 최우선으로 지원한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협조해 긴급 주거지원을 제공한다.현재까지 접수된 보훈대상자의 인명 피해는 1명이고, 주택 전소 등 재산피해는 26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