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내구제 기자가 초대된 민간 메신저에서 미국 고위 외교·안보라인이 군사 기밀 작전을 논의했다는 이른바 ‘시그널 게이트’가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다. 정부 해명을 뒤집는 증거가 곧바로 나오면서 ‘기밀 유출은 없었다’는 주장이 군색해졌고 안보 수장들의 신뢰성 문제, 대화에서 거론된 국가들과의 외교 관계 등 사건 진상규명 외에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풀어야 할 과제가 산더미처럼 쌓였다.미국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시그널 게이트 의혹을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법률자문실, 그리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주도하는 정부효율부(DOGE) 소속 팀이 조사한다고 밝혔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머스크는 (채팅방에 초대된 제프리 골드버그 애틀랜틱 편집장의) 번호가 어떻게 채팅방에 실수로 추가됐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그의 기술 전문가를 투입하겠다고 제안했다”고 했다.골드버그 편집장은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초대로 메신저 시그널의 ‘후티 PC 소규모 그룹’ 채팅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