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산불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27일 오후 경북 지역에서 사망자 1명이 추가되면서 인명피해 규모는 60명으로 늘어났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경북 청송군에서 사망자가 1명 더 확인되면서 전체 사망자 수는 28명으로 집계됐다. 중상 8명, 경상 24명으로 전체 인명피해는 60명으로 집계됐다.이날 오후 3시 20분쯤 청송군 진보면 한 주택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다. 경찰과 의성군은 이 시신이 지난 25일 실종된 A(90·여)씨의 시신으로 추정하고 있다.지역별로는 경북이 사망 24명(23명에서 1명 추가)·중상 3명·경상 18명이다. 경남은 사망 4명·중상 5명·경상 4명 등 13명으로 집계됐다. 울산은 사망자는 없으며 경상 2명이다.이날 오후 6시 기준 중·대형 산불피해가 발생한 곳은 11곳이다.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시작된 산불사태로 현재까지 영향을 받은 산림구역은 3만8665ha로 확대됐다.산불로 인해 집을 떠난 이재민은 오후 7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2022년 3월부터 하나금융을 이끌어 온 함 회장은 오는 2028년 3월까지 임기가 연장됐다.하나금융지주는 25일 서울 명동 사옥에서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함영주 회장 사내이사 선임 건을 의결했다.함 회장은 이날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업영역 확장과 더불어 기술혁신과 미래금융에 대한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함 회장 2기를 맞은 하나금융그룹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추진에 방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함 회장은 지난달 27일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을 위한 주주환원의 지속적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금융지주 경영진 중 구체적인 밸류업 목표를 공개한 것은 함 회장이 처음이다.비은행 수익성 강화도 숙제다. 하나금융 비은행 부문 기여도는 지난해 3분기 기준 17% 수준으로 KB금융 44%, 신한금융 29%에 비해 뒤처진다. 하나자산운용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등 합병 가능성이...
삼성전자의 19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이끈 주역인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25일 별세했다. 향년 63세.삼성전자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지난 22일 휴식 중 심정지가 발생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세상을 떠났다.한 부회장은 TV 분야에서만 30년 넘게 몸담은 TV 개발 전문가다. 신입사원으로 출발해 대표이사 부회장까지 오르며 ‘샐러리맨 신화’를 썼다. 1988년 인하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했다. LCD TV 랩장, 개발그룹장, 상품개발팀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을 맡았다. 우직하게 노력하며 난관을 극복해 사내에서 ‘코뿔소’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한다.한 부회장이 입사할 때만 해도 세계 TV 시장은 소니·파나소닉 등 일본 기업이 주도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2006년 소니를 꺾고 글로벌 선두에 오른 뒤 줄곧 자리를 지켰다.한 부회장은 2021년 말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