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확산했던 구제역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남도는 백신 항체가 형성되면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전남도는 “전날(25일) 영암의 한 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으나,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구제역은 지난 14일 영암의 한우 농장에서 처음 발생했다. 이후 23일까지 열흘간 영암 13건, 무안 1건 등 총 14건이 발생했다.전남도는 구제역 발생 이후 22일까지 22개 시군에서 소 181만5000두에 대한 백신 접종을 마쳤다.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농장 주변의 출입을 금지하고, 소독 등 차단방역도 강화했다.도는 이번 백신접종과 소독이 구제역 차단에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백신 항체형성 기간이 7∼10일에 달하는 만큼 아직은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구제역 종식 선언 역시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마지막 살처분 시점으로부터 3주가 지나야 한다.전남도 관계자는 “모든 백...
우리는 야만의 시대로 되돌아가고 있는가? 야만의 시대란 질서와 규범의 부재 상태를 의미하고, 상시적인 만인 대 만인의 투쟁 상태를 의미한다. 모든 행위자들은 도덕적·규범적 제약보다는 자신들의 안위와 이익이 최우선이며, 이를 정당화하는 세상이다.인류의 역사는 국내정치는 물론이고, 국제정치 역시 예측 가능하고 안정성 있는 질서를 추구해왔다. 이를 진보라 명명한다. 역사의 기록마저 거의 없는 중국 주나라가, 공자마저 자주 인용하고, 오늘날 중국의 형성에 막대한 역할을 한 것은 종법 질서를 통해 자연과 인간, 통치자와 피치자의 관계를 정리한 덕분이었다. 소위 말하는 오늘날 소프트 파워를 주도한 것이다. 춘추전국시대의 법가가 융성한 것은 법과 규범의 설정을 통해 당시 무질서한 국내사회에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가져다주었기 때문이다.서양은 중세 시대를 지나 신의 권위가 세속 권력에 주권을 양도한 이후 민족국가 체제 형성 과정에서 강대국들이 각축했다. 무질서한 혼돈과 약육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