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치과 중국산 인공지능(AI) 딥시크를 향한 관심이 빠르게 식고 있다. 광범위한 이용자 개인정보를 수집해 자국 서버로 전송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정보 유출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웹 서버가 아닌 개인용 PC에 딥시크를 직접 설치해서 사용하는 방법도 퍼지고 있다. 개인정보위원회는 딥시크의 보안 우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9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 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딥시크 애플리케이션(앱) 일간 사용자 수는 지난달 28일 19만1556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후 급감했다. 같은 달 29일 13만2781명으로 줄었고, 30일에는 9만6751명으로 추락했다. 지난 4일 일간 사용자는 7만4688명에 불과했다.딥시크 신규 설치는 설 연휴 기간이던 지난달 28일 17만1257건으로 최다를 기록했으나 29일에는 6만7664건으로 3분의 1 수준까지 쪼그라들었다. 지난 4일에는 2만452건에 그쳤다.지난달 공개된 딥시크의 추론형 AI 모델 ‘R1’은 챗GPT에 ...
대구시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올해 역시 ‘골목경제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대구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골목상권 발굴과 우수 골목상권 도약 기회 제공, 민간과 협업하는 상생프로그램 운영 등에 약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단계별 맞춤형 사업을 시도한다.우선 골목상권 조직화를 통해 상권 내 30명 이상의 소상공인이 단체를 구성하고 대표자를 선출하면 ‘골목상권 공동체’로 지정하고, 관련 활동과 공동마케팅 등을 통해 상권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안정화 단계에서는 골목상권별 특성을 반영한 회복지원(각 5000만원) 및 활력지원(각 1억원) 사업이 이뤄진다. 골목상권 브랜드 개발·상권 홍보·경영컨설팅·시설물 설치 및 환경개선 등으로 차별화와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자는 취지다.이후 다양한 골목상권 주체(상인·주민·기업 등)와 민간이 협력해 골목을 홍보하는 등 골목상권이 자생력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게 지원하는 단계(특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에 관세 25%를 부과한다는 추가 관세 조치를 예고했다. 국가가 아닌 품목으로 관세를 발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발 공급 과잉과 세계 수요 부진, 국내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철강업계는 우려를 나타내며 구체적 조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수출 대기업들이 생산기지 미국 이전을 검토하는 가운데, 가격 경쟁력에 주로 의존하는 중소기업은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국내 철강업계는 25% 관세 부과가 기존 할당(쿼터)제에 더해 추가 규제로 작용할 것을 우려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10일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을 봤을 때 할당제를 유지할 것 같지는 않다”며 “피해가 올 수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협상과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수입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한국은 무관세 조치를 받는 대신 대미 수출 물량을 연간 약 263만t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