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출장 산림청은 7일 충북 충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산사태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충북지역에 ‘관심’ 단계 산사태 위기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관심’은 4단계 산사태 위기경보 중 가장 낮은 단계다. 산림청은 이날 지진 발생에 따라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산사태 발생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위기경보를 발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산림청은 이날 진앙지 주변 30㎞ 이내에 위치한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 다중이용시설 11곳과 산사태취약지역 1057곳, 땅밀림 피해 우려지역 1곳 등에 대해서는 긴급 현장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5분쯤 충주시 북서쪽 22㎞지점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최현수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산사태 위기징후 감시 활동 등을 강화하기 위해 충북지역에 대해 산사태 위기경보를 발령한 것”이라며 “이상징후가 확인되면 즉시 주민대피 조치 등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도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라는 초청에 응했다고 10일(현지시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통신은 이날 보도에서 이고르 모르굴로프 중국 주재 러시아 대사가 러시아24 TV 채널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전승절은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날로, 올해 80주년을 맞는다.모르굴로프 대사는 “시 주석은 푸틴을 9월 초에 계획된 기념 행사에 중국으로 초대했다”고 말했다고 타스는 전했다. 9월 행사는 오는 9월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승전 80주년 기념행사로 보인다.앞서 두 정상은 지난 1월21일 화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자고 의견을 모은 바 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을 5월 행사에,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을 9월 행사에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국제형사재판소(ICC)를 제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는 ICC가 가자지구에서 전쟁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에 체포영장을 발부한 데 대한 대응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서명한 행정명령에서 “(ICC는) 미국과 우리의 가까운 동맹국 이스라엘을 겨냥한 불법적이고 근거 없는 행동”에 가담했고, 네타냐후 총리 등 이스라엘 고위 인사를 상대로 “근거 없는 체포 영장”을 발부해 권력을 남용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ICC는 미국이나 이스라엘에 대한 관할권이 없다”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의 ICC 제재는 네타냐후 총리의 방미 중 나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4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으며, 이날은 미 의회를 찾아 의회 지도부를 면담했다.앞서 카림 칸 ICC 검사장은 지난해 5월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당시 국방장관 등 이스라엘 정부 인사들과 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