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사이트 쌍둥이 자매와 함께 미국으로 입양된 한인 도나 플뤼겔(한국명 김하동·52)씨는 9일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팀에 보낸 뿌리 찾기 사연을 통해 친부모에 대한 소식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입양 기록에 따르면 김씨는 1973년 4월25일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출생 나흘 뒤인 29일 서울 용산구 시외버스터미널 대합실에서 쌍둥이 자매 김상동씨와 함께 발견됐다. 두 사람의 체중은 1.8㎏이었다.이후 용산경찰서로 인계됐다가 홀트아동복지회에 입양 의뢰됐다. 이후 위탁 가정의 보호를 받다 같은 해 12월17일 미국 뉴욕의 한 가정에 입양됐다. 이들 자매는 오하이오주에서 자랐고, 현재 미시간주에서 살고 있다. 두 자매 모두 결혼해서 자녀를 뒀다. 김씨는 “쌍둥이였기 때문에 저체중으로 태어나 한동안 병원에서 보호받았을 것”이라며 “친부모 정보와 배경, 입양 이유 등을 전혀 모른다”고 설명했다.그는 “친부모를 찾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병원 및 경찰 기록을 ...
정부가 무주택자만 무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는 제한 규정을 2년 만에 되살리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무순위 청약 제도 개편안을 11일 발표했다. 무순위 청약은 1·2순위 청약에서는 경쟁이 발생했지만 이후 당첨자의 계약 포기로 나온 잔여 물량에 대해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청약을 다시 받는 제도다. 입주자 모집공고 당시 분양가로 재공급되기 때문에 집값 상승분만큼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 경우가 많아 ‘로또 청약’으로 불리기도 한다.현재 무순위 청약은 국내에 거주하면서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보유 여부나 주택 수, 거주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르면 이달, 늦어도 5월부터는 무주택자만 무순위 청약을 할 수 있게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개정된다.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 주체인 기초지자체장이 지역별 여건이나 분양 상황에 따라 ‘해당 광역지자체나 광역권에 거주해야 한다’는 요건을 부과할 수도 있다.예를 들어 시세차익이 ...
지난달 진통 끝에 극적으로 성사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이 채 한 달도 안 돼 깨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며 15일로 예정돼 있던 이스라엘 인질 3명의 석방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발표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 정오까지 ‘인질 전원’을 석방하지 않으면 휴전을 취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개발 구상’ 발표 후 휴전이 2단계 전환을 위한 협상으로 진전되기는커녕 양측 간 갈등이 격화되는 모양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연기하겠다고 발표하자, 이스라엘에 결정권이 있다면서도 15일 정오까지 남은 인질 전원을 석방하지 않으면 “(가자지구에) 온갖 지옥이 펼쳐질 것”이라고 경고했다.앞서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여단의 아부 오베이다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3주간 적(이스라엘)이 합의 조건을 지키지 않는 것을 지켜봤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