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명품쇼핑몰 제주항공 참사부터 에어부산 화재까지 대형 항공기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정부가 항공안전체계 전반을 손보기로 했다.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항공안전 혁신위원회에서 4월 중 혁신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국토교통부는 4일 ‘항공안전 혁신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위원회를 이끌어갈 위원장을 선출하고, 위원회 운영 방향과 목표를 설정했다.위원회는 4월까지 약 10주간 운영된다. 민간 전문가 20여명이 ‘항공운항 안전분과’와 ‘공항시설 개선분과’로 나눠 활동할 예정이다. 논의 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관련 전문가를 추가 임명할 수도 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위원회는 우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습 과정에서 지적된 LCC(저비용항공사)의 정비 역량 제고와 높은 항공기 가동률 관리, 공항 건설·운영 규정 간 불일치 해소 문제 등을 다룰 예정이다.이밖에 항공기 운항 인허가 시 안전성 검토를 강화하고, 항공안전투자 공시제도를 내실화하는 등 쇄신 방안도 논의한다. ...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환율 방어 등에 쓰이며 한 달 새 46억달러가량 감소, 4년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1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4110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보다 45억9000만달러 감소한 규모다.전체 외환보유액 규모는 2020년 6월(4107억달러) 이후 4년7개월 만에 가장 작았고, 월간 감소 폭은 지난해 4월(-59억9000만달러)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컸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것은 통상 금융기관이 분기 말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을 맞추기 위해 한은에 달러 등을 예치하는 데 1월 들어 이런 효과가 사라진 영향이 있다.여기에 국민연금과의 외환 스와프 규모가 확대되고, 12·3 비상계엄 이후 커진 환율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외환보유액이 쓰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외환 스와프는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가 초래하는 환율 변동을 줄이기 위해 한은이 보유한 달러를 국민...
김아림(30·메디힐)이 페이드샷을 구사한 지 2주 만에 우승컵을 들었다.2020년 US여자오픈 챔피언 김아림은 3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 클럽(파72)에서 열린 2025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 힐턴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치고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의 맹추격을 2타 차로 뿌리치고 우승했다.지난해 11월 하와이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지 3개월 만에 두 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추가하고 통산 3승을 달성했다.나흘 동안 이글 1개, 버디 24개, 보기 6개를 기록하며 종전 코스 레코드(18언더파 270타)를 2타 넘은 신기록을 세운 김아림은 공식 우승인터뷰에서 최근 시도한 샷 구질 변화를 통해 많은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