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픽 “탄핵 결과가 국가산단 지정에 어떤 영향을 끼칠진 모르죠.”일명 ‘명태균 게이트’로 경남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창원 제2국가산단) 지정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창원지역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어수선한 분위기다.산단의 운명을 놓고 주민들은 저마다 엇갈린 관측을 내놓고 있지만 창원시와 경남도는 5월쯤 국토교통부에 산단 지정을 위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재심의를 신청할 예정이다.27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고암마을 인근에는 창원 제2국가산단(339만㎡) 지정을 촉구하는 현수막들이 걸려 있었다. 마을 한쪽에는 일제강점기 때부터 사용하던 구리 광산이 폐광됐음을 알리는 푯말이 세워져 있었다.국토부는 이 마을을 포함해 북면·동읍 산단 후보지가 국가·지역전략사업의 그린벨트 해제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지난달 25일 발표했다. 다만 산단 후보지에서 폐광이 발견되면서 이 지역은 재심의 대상에 올랐다. 국토부는 명씨가 산단 후보지 선정에 개...
제압 과정에서 흉기로 공격받은 경찰관이 실탄을 발사해 피의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광주경찰청이 ‘정당방위’로 결론지었다.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적법한 직무집행이었다는 판단이다.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흉기공격에 대응해 총기를 사용한 경찰관의 행위는 적법한 직무수행으로 판단해 ‘불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경찰관을 흉기로 공격한 50대 A씨는 특수공무집행치상 혐의를 적용했지만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결정했다.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3시7분쯤 광주 동구 금남로의 한 오피스텔 앞에서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부경찰서 금남지구대 소속 B경감을 흉기로 공격했다. A씨의 공격을 막기 위해 동료 경찰관이 테이저건을 발사했지만 두꺼운 겨울 외투 때문에 작동하지 않았다. 그사이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얼굴을 찔린 B경감은 이후에도 A씨가 공격을 멈추지 않자 권총을 사용했다.B경감은 먼저 공포탄을 쏘았지만, A씨가 계속 흉기를 들고 덤벼들자 실탄...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검찰이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무죄 판결에 불복해 상고하자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해선 피의자 인권 운운하더니 야당 대표 이재명에게는 인권이 없느냐”며 “검찰 행태를 기필코 뿌리 뽑겠다”고 27일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인근 천막당사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검찰은 지난 3년 내내 윤석열과 김건희의 홍위병 역할을 자인하며 야당 탄압과 정적 제거에 앞장선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항소심 재판부를 비판한 국민의힘을 겨냥해선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전에 ‘법원 판단에 승복해야 한다’더니 오후에 무죄가 나오자마자 손바닥 뒤집듯이 말을 바꿔 재판부를 공격했다”며 “이렇게 쉽게 거짓말을 하고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 선고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말도 새빨간 거짓말이었느냐”며 “권 원내대표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아무도 믿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