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설치현금 시공능력평가 10위권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매출 목표치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크게 줄어든 곳들도 많았다. 2~3년 전 시작된 건설경기 침체로 착공 물량이 줄어든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주요 건설사들은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적게는 수천억원, 많게는 수조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현대건설은 올해 매출 목표치를 30조3873억원으로 설정했다. 지난해 매출(32조9444억원)보다 7.8%를 낮게 잡은 것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결 기준 1조2209억원의 영업 손실을 내며 2001년 이후 23년만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 일부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일시적 비용이 한 번에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대우건설도 올해 매출액을 8조4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DL이앤씨(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