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변호사 문재인 전 대통령이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이 대표에게 비판적인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도 포용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격화하는 친이재명(친명)계와 비이재명(비명)계 신경전에 우려를 표한 동시에 비명계 인사에 대한 배려를 주문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이 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자택에서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두 시간 가까이 탄핵 정국 등 현안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한 배석자는 통화에서 문 전 대통령이 이 전 대표에게 “민주당에서 일부는 떠나갔고 대다수는 그대로 있다”며 “이 대표에 대해 조금 거리를 두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분들을 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배석자는 “문 전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0.7%포인트로 패하지 않았는가’라면서 그런 부분들을 잘 포용해서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며 “이 대표가 ‘당연히 그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이 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