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31일(현지시간) 반등 시도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오는 2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일을 앞두고 개장 초반에는 기술주 투매 바람이 거세게 불었으나, 우량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반등 발판이 마련됐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17.86포인트(1.00%) 오른 4만2001.7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91포인트(0.55%) 높은 5611.8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3.70포인트(0.14%) 밀린 1만7299.29를 각각 기록했다.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고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나스닥지수는 열심히 뛰어올랐지만 4거래일 연속 하락세는 피하지 못했다.월간 기준으로는 3대 지수 모두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월간 기준 다우지수는 5.15%, S&...
프랑스 극우파 지도자이자 차기 유력 대선 주자인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의원이 공적자금 유용 혐의로 1심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향후 5년간 피선거권도 즉시 박탈되면서 2027년 대선 출마에 적신호가 켜졌다.AF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형사법원은 31일(현지시간) 르펜 의원의 횡령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4년(전자팔찌 착용 상태로 2년간 가택 구금 실형과 집행유예 2년)에 벌금 10만유로(약 1억5000만원), 5년간 피선거권 박탈을 선고했다.법원은 또 검찰 요청을 받아들여 르펜 의원의 5년간 피선거권 박탈 효력이 즉시 발효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재범의 우려 외에도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공공 질서의 큰 혼란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르펜 의원은 2027년 대선 이전 항소심이나 최종심에서 이번 판결을 뒤집지 못할 경우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졌다.법원은 이날 르펜 의원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