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조기 대선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여권 대선 주자로 꼽히는 이들이 부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언급하고 있다. 재집권 뒤 강경 드라이브를 이어가는 트럼프 대통령과 자신의 연관성을 부각하며 경쟁력을 과시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코가(KOGA·KOrea Growth Again·다시 성장하는 대한민국)’를 자신의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대선 선거 구호인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와 유사하다. 오 시장은 지난 14일 SBS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 마가에서 힌트를 얻었다”며 “성장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께 희망과 비전을 드리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오 시장이 지난 24일 발간한 책 <다시 성장이다: 오세훈의 5대 동행, 미래가 되다> 의 표지 사진을 두고도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공식 사진을 연상케 하려는 의도...
전북도가 도정 비판과 혁신을 꾀한다며 야심 차게 출범시킨 ‘레드팀’에 대해 공직사회 안팎에서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7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관영 전북지사는 지난해 고위 공무원들의 갑질과 비위 행위가 잇따르자 직원들의 다양한 정보를 도지사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소통 채널인 레드팀을 신설한다면서 내부 공모를 거쳐 10명의 팀원을 선발했다. 기존 선의의 비판 목소리를 낸다며 만든 ‘선비’팀은 제 역할을 못 하고 기능이 중복되면서 지난 1월 해체했다.레드팀은 중세시대 성인으로 추대될 후보자를 검증하는 조직에서 유래한 것으로, 현대에 와서는 조직이나 사업의 약점을 파악하고 문제 개선을 위해 결함을 찾아내는 역할을 하는 내부 비판 조직이다.레드팀장과 팀원들은 비밀리에 비공개로 운영된다.이들은 안건 발굴·논의를 거쳐 중간 조율 후 도지사 주재 정례간담회를 한다.하지만 레드팀은 내부 직원들로 구성해 도지사에게 직보하는 체계를 갖췄다고 하지만, 한시적인 태스크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