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한낮에 난폭 운전을 한 40대 남성이 경찰과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서울 서초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자동차관리법위반, 난폭운전 혐의 등으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30일 낮 차량 공유 플랫폼에서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을 빌린 후 전면 번호판을 임의로 제거하고 후면 번호판을 가린 채 도로에 나섰다. “위험하게 운전하는 차가 있다”는 신고가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접수됐고 경찰이 출동했다. 이어 서초경찰서, 강남경찰서 등에도 공조를 요청했다.온라인 포털사이트 지도에서 경찰청, 서울시설공단 등이 운영하는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인해 보니 A씨는 강변북로 영동대교 북단 부근에서 경찰차를 따돌리기 위해 4차선부터 1차선까지 급선회해 길을 틀었다. 이후 올림픽대로에 진입한 뒤 경찰차가 따라붙자 1차선부터 3차선까지 오가며 차량들 사이로 난폭 운전을 이어갔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쯤 강남구 압구정동 올림픽대로 동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3선 도전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농담이 아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미국 헌법상 금지된 세 번째 대통령 임기 도전 여지를 열어두는 발언을 반복해 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NBC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3선 도전 의사를 묻는 질문에 “나는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자신에게 그에 관한 여러 계획이 전달됐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내가 (3선을) 하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다만 우리는 갈 길이 멀다. 정부는 아직 초기이고, 나는 현재 (임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3선 출마 관련 계획이 제시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당신도 알다시피 그럴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했다. 특히 진행자가 J D 밴스 부통령이 2028년 대선에 출마한 뒤 당선자 신분으로 자격을 넘겨주는 가상의 계획을 언급하자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면서도 “다른 것들도 있다”고 말했...
경찰이 경북 의성에서 최초로 산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는 A씨(57)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본격 수사에 나섰다.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의성지역에서 불을 인명 피해 및 물질적 피해를 입힌 혐의(산림보호법 위반)로 A씨(57)를 30일 불구속입건했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24분쯤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한 야산에 있는 조부모 묘소를 정리하던 중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화재로 경북에서만 26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당시 딸과 함께 묘소에 있었다. A씨 아내는 산 진입로에 세워둔 차량 밖에서 대기 중이었다.경찰은 최초 산불이 발생했을 당시 인근에 있던 봉양파출소 소속 순찰차 한 대를 긴급투입해 현장을 확인했다. 또 최초 신고자이자 목격자인 A씨의 딸로부터 진술서를 받았다. 진술서에는 A씨가 봉분을 정리하던 중 가지고 있던 라이터로 나무가지 등에 불을 붙였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수사를 맡은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