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정 선고를 오는 4일 하겠다고 공지하면서 경찰도 바빠졌다. 경찰은 탄핵심판 선고 당일 경찰 최고 비상령인 갑호비상을 발동하고 서울 전역에서 벌어질지 모르는 폭력·난동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헌재와 대통령 관저 주변 학교 등은 임시휴업을 결정했다.전국 경찰관서는 탄핵심판 선고 전날인 오는 3일부터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서울경찰청은 을호비상, 다른 지역 경찰청은 병호비상을 발령한다. 선고 당일에는 갑호비상을 발령해 가용 경력 100%를 동원한다.전국에서 동원 가능한 338개 기동대 중 210개 기동대가 선고 당일 서울에 배치된다. 기동대는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방호를 주로 맡는데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처럼 헌재 내부로 진입하려는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차단선 구축에 주력한다. 경찰은 또 형사들을 헌재 경내에 배치해 탄핵 선고를 방해하거나 결과에 불복해 헌재 경내로 난입하는 이들에 대응할 예정이다. 또 문형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