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발생해 인근 하동까지 번진 산청 산불(산청·하동산불)이 강풍에 다시 확산되고 있다.25일 산림청 집계를 보면 산청 산불은 오후 6시 기준 진화율이 87%로 낮 12시(90%)보다 소폭 하락했다.산불영향구역은 1615㏊로 확대됐다. 시천면 2개 마을과 하동 옥종면 10개 마을 등 12개 마을 1000여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지난 22일 발생한 울산 울주 산불도 오후 3시 기준 진화율이 92%로 이날 오전 98%보다 낮아졌다. 산불이 재차 확산되면서 신기·외광마을 등 10곳에 대피령이 발령됐다.울주 언양읍에서도 이날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현재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이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한국 사회의 내부 갈등이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 탄핵 찬성·반대 세력 간 극언이 난무하고 물리적 충돌 우려마저 제기된다. 정치권뿐 아니라 시민사회, 종교·문화계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헌재가 조속하게 결론을 내려 혼란스러운 상황을 매듭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25일 헌재의 신속한 결론을 촉구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서울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헌재는 당장 내일이라도 선고해야 한다”며 “선고가 지체될수록 헌재에 대한 신뢰와 권위도 손상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신속한 탄핵심판 선고를 촉구하는 국회 차원의 결의안을 추진 중이다.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결의안을 심사한 뒤 재적 의원 4분의 1(75인)의 서명을 받아 결의안 채택 논의를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 소집을 요구할 계획이다.헌재를 향한 비판 발언의 수위도 높아졌다. 김선민 조국혁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