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발생한 대형산불로 인명피해 등이 잇따르면서 지자체별로 산불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다음달 4~5일 청명·한식 기간에는 성묘객들의 입산이 많아져 동시다발적인 산불 발생 우려가 큰 만큼 특별대책기간을 정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세종시는 다음달 6일까지를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발생에 대한 예방 활동과 대응태세를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간에는 강도 높은 감시활동과 단속이 실시된다. 입산통제 구역도 지정 관리된다.시는 오는 5월15일까지 지역 전체 산림(2만4849㏊)에 대해 화기소지 금지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할 계획이다. 동림산과 금성산, 수양산 등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지역(4193㏊)에 대해서는 입산을 제한한다. 자율방재단과 의용소방대, 이통장 등 328명으로 구성된 ‘마을순찰단’은 주요 등산로와 입산통제구역, 산림인접 경작지 등에 대한 순찰에 나서게 된다.시 관계자는 “산불을 막기 위해...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미국 전역에 인공지능(AI) 탑재 로봇을 활용한 산업단지를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9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손 회장은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더스트리얼 파크 구상’을 내놓고, 미국 정부에 1조달러(약 1470조원)가 넘는 투자를 약속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국을 상대로 관세 인상을 예고한 상황에서 AI 로봇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공장을 지어 일본이 미국 제조업에 공헌한다는 인식을 심어주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소프트뱅크가 구상하는 산업단지에는 노동력 감소에 대응해 인공지능이 수요를 예측해 생산 라인을 설계하는 무인 공장 등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이 신문은 또 “스마트폰, 자동차, 에어컨 등 폭넓은 제품의 생산 공정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윤석열 대통령 파면 여부 결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성명은 지난달 24일 김정욱 협회장 취임 이후 제53대 집행부가 낸 첫 성명이다.변협은 28일 성명을 내고 “사회적 혼란의 장기화를 막기 위해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결정 선고를 촉구한다”며 “헌재 결정은 오직 헌법과 법률에 입각한 냉철한 해석과 판단에 의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했다.변협은 “선고일이 장기간 확정되지 않자 헌법재판관의 정치적 성향 대립 때문에 평의가 길어진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며 “특히 헌법재판관의 개별 성향을 분석해 심판 결과를 예단하는 것이 만연해진 현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이어 “헌법재판은 법치주의의 마지막 보루”라며 “헌법재판관은 심리와 평의, 평결과 선고에 있어 엄청난 고심과 숙고를 거친다.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우리 사회는 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권도 헌재의 결정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