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출장 파나마 운하 통제권을 둘러싼 미국과 파나마 간 갈등 속에 7일(현지시간)로 예정돼 있던 양국 정상 간 통화가 연기됐다.파나마 대통령실은 7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일정이 막판에 변경됨에 따라 정상 간 전화 연결은 미뤄졌다”며 “백악관에서 우리 외교부에 그렇게 알려왔다”고 밝혔다.파나마 대통령실은 이어 “외교부가 새롭게 일정을 조율한 뒤 세부 사항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당초 이날 오후 3시 30분(파나마시티 시간 기준) 전후 통화하기로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물리노 대통령은 이를 계기로 파나마 운하 통제권 환수 위협 빌미로 여겨지는 홍콩계 회사의 운하 일부 시설운영 실태에 관해 설명하고, 미국 선박 무료 통항(통행) 허용 위법성 등에 대해 개괄적으로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일간 라프렌사파나마는 “이날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 집권 기간 파나마의 대미 외교에 이정표가 될 수 있다...
친한동훈(친한)계 정치인들이 일제히 ‘사전투표 폐지’를 주장하고 나섰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정치권 복귀를 앞두고 강성 지지층에게 소구할 만한 의제를 꺼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전 대표의 복귀 시점으로는 2월 말이 유력 거론된다.류제화 국민의힘 세종시갑 당협위원장은 지난 6일 자신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치권도 대충 음모론으로 치부하지 말고 이번에 부정선거론은 뿌리 뽑았으면 좋겠다”며 “사전투표부터 없애자”고 밝혔다. 그는 지난 22대 총선의 사전투표율 31.28%를 들며 “유권자의 편의를 위해 본투표를 보완하겠다며 도입된 사전투표가 본투표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게 된 것이다. 주객이 전도됐다”고 적었다. 류 당협위원장은 한 전 대표가 대표 시절 부활시킨 직속 기구인 전략기획본부의 멤버였다.류 당협위원장은 사전투표 폐지가 한 전 대표의 공약이었단 점도 언급했다. 그는 “이런 문제점에 착안해 한동훈 대표는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사전투표를 폐지하고 본투표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2일(현지시간)부터 모든 국가에서 들여오는 철강·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며 자동차와 반도체·의약품 등 품목에 대해서도 부과 검토를 언급했다.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자동차·반도체·의약품 등에도 관세가 부과되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한국의 대미 수출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자동차와 반도체, 의약품은 한국의 대미 수출 전체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한다. 한국무역협회 자료를 보면, 지난해 한국의 대미 수출은 1277억860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미국은 중국(1330억3600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수출 시장으로, 한국 총 수출의 18.7%를 차지한다. 대미 수출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건 자동차(347억4400만달러)이고, 반도체(106억8000만달러)는 두 번째로 비중이 크다. 의약품(15억1300만달러)까지 합한 3품목은 대미 수출의 36.7%를 차지한다.특히 자동차의 경우 무관세로 조달하던 한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