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탐정사무소 ‘디펜딩 챔피언’ KIA가 ‘내년에도 비즈니스’를 다짐하며 통합 2연패를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KIA 선수단은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에 스프링캠프를 차리는 KIA는 지난해 우승에 대한 모그룹의 화답으로 프로야구 최초 전 선수단이 비즈니스석을 타고 떠난다. 이에 이틀간 비행편을 나눠야 했고, 이범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최형우, 양현종 등 일부 선수들이 이날 먼저 출발한 뒤 23일에는 김선빈, 박찬호, 김도영 등 나머지 선수단이 비행기에 오른다.지난해 감독 공석 사태 중 타격코치로서 출국한 뒤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사령탑으로 선임됐던 이범호 감독은 올해는 우승 감독으로서 선수단을 이끌고 출국했다. 이 감독은 “타격코치였을 때나 감독일 때나 같다. 스프링캠프를 가는 기분은 늘 설렌다”며 “요즘에는 선수들이 비시즌에 준비를 굉장히 잘한다. 미국에서는 최대한 부상당하지 않는 몸을 만들고 ...
쌀 과잉 공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벼 재배면적 감축을 추진 중인 농림축산식품부가 모든 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감축에 나서는 것은 아니라며 감축 대상 선정은 일선 지방자치단체가 판단할 몫이라고 밝혔다.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지자체에 자율성을 부여했다는 입장이나, 지자체에 배분한 감축면적 할당량은 그대로 유지한채 실적에 따라 정부 지원 등에서 차별을 두겠다는 방침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22일 농식품부와 일부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전날 박범수 차관 주재로 각 지자체 농업 국장이 참여한 제1차 시·도 농정국장회의를 열어 벼 재배면적 조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농식품부는 앞서 지난달 발표한 ‘쌀 산업 구조개혁 대책’(2025∼2029년)에서 올해 벼 재배면적 8만㏊(헥타르·1㏊는 1만㎡)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쌀 생산량을 기준으로 지자체별로 감축 면적을 배분한 상태다. 지난해 쌀 생산량 1위인 전남(70만9...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서 계엄 당일 군인들을 국회에 투입해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국회와 언론은 대한민국에서 대통령보다 훨씬 갑”이라면서 “계엄해제 의결을 못하게 한다고 해도 국회가 아니라 다른 장소에서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소추인 측에서 국회의 의결을 방해했다는 얘기를 자꾸 하고 있는데, 지난달 3일과 4일 밤에 내려진 의결을 군을 투입해서 방해했다고 하면, 그걸로 더 이상 계엄 해제 요구를 못하고 계엄이 쭈욱 그냥 가는 것이냐”면서 “저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군인들이 군 청사에 진입했는데 직원들이 저항하니까 스스로 나오지 않았냐”고 했다.윤 대통령은 “그걸 막았다고 한다면 정말 뒷감당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국회의 해제 결의를 보고 바로 군을 철수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막거나 연기한다고 해서 막아지는 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