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윤석열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출판인들이 윤석열의 파면을 촉구하는 성명을 잇따라 발표했다.출판인 1086명으로 이뤄진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출판인 연대’(출판인 연대)는 2일 배포한 “부끄러움이 우리를 움직이게 합니다”라는 제하의 성명에서 12·3 계엄 당시 윤석열이 언론과 출판을 통제한다는 내용의 포고문을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우리의 근간이며 밥이며, 삶을, 그들은 거침없이 통제하려 했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이런 문장의 존재가 우리를 부끄럽게 한다”고 밝혔다.이어 “계엄을 선포하고 내란을 일으킨 그들은 여전하다. 대통령은 대통령이고 국무총리는 국무총리이며 부총리는 부총리다. 그것이 우리를 부끄럽게 한다”면서 “조롱당하는 민주주의를 지켜볼 수 없다. 부끄러움은 분노가 되어 80년 5월 광주를, 87년 6월 민주항쟁을, 2016년 촛불을 기억하는 우리를 기어이 움직이게 한다”고 덧붙였다.출판인 연대는 “우...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불로 같은 아파트에 사는 입주민 15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인천 연수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A씨는 이날 오전 1시 29분쯤 연수구 옥련동 17층짜리 아파트 3층 자택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불에 불을 붙인 뒤 1층으로 내려와 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방화로 A씨 집 내부와 전자제품 등이 타 96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또 입주민 15명이 긴급 대피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불을 질렀다”며 혐의를 인정했으나,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진술하지 않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혼자 사는 A씨는 술도 마시지 않았다”며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