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신소 오는 9월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결승전이 5·18민주화운동의 현장이었던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6일 동안 열린다. 대회 창설 이래 가장 긴 결승전이다.광주 2025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2일 대회 결승전 경기를 오는 9월7일부터 12일까지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양궁선수권대회 결승전이 6일 동안 열리는 것은 1931년 대회 창설 이래 처음이다. 그동안에는 통상 3일간 진행됐다.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리커브와 컴파운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종목별로 남·여 개인과 남·여 단체, 혼성 등 모두 10개의 금메달이 달려있다.광주국제양궁장에서 진행되는 예선전을 거쳐 개인 16강전부터 5·18민주광장에서 진행된다. 조직위는 대회 결승전이 5·18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열리는 만큼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전 세계에 문화·역사·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특별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결승...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사상 처음으로 사람을 태운 채 지구의 남극과 북극 상공을 셔틀버스처럼 오가는 우주선을 발사했다. 우주비행사들은 극지방 궤도를 최대 5일간 돌면서 오로라를 카메라로 근접 촬영하는 등 각종 과학 임무를 수행한다. 극지방 궤도 비행은 우주에서 인간의 활동 영역을 넓히는 데 의미가 있다.스페이스X는 3월31일 오후 9시46분(한국시간 4월1일 오전 10시46분) 미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드래건’을 탑재한 팰컨9 로켓을 발사했다. 발사 장면은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드래건에는 민간인 우주비행사 4명이 탔다. 탐사 비용을 대는 몰타 국적의 기업가인 춘왕과 노르웨이 국적 영화감독 야니케 미켈센, 독일 국적 로봇 공학 연구원 라베아 로게, 호주 국적 모험가이며 의료지원을 맡은 에릭 필립스가 탑승했다. 4명 모두 이번이 첫 우주비행이다.이번 임무의 이름은 ‘프램2’이다. 20세기 초 북극과 남극에...
한국의 바다를 대상으로 실시한 첫 항공조사에서 3700마리 가까운 고래가 관찰됐다.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지난해 동해, 서해, 남해 전 해역에 항공기를 띄워 조사(항공 목시조사)한 결과, 8종 3698마리의 고래류를 발견했다고 2일 밝혔다.항공 목시조사는 항공기에서 고래를 직접 눈으로 관찰하는 조사 방식으로, 선박 목시조사와 달리 수심, 어장, 해안선 등의 영향을 받지 않고 광범위한 조사가 가능하다.이번에 발견된 고래는 참돌고래, 큰머리돌고래, 밍크고래, 향고래, 상괭이, 큰돌고래, 남방큰돌고래, 흑범고래 등이다.해역별로 가장 많이 관찰된 고래는 참돌고래로, 동해 전역에서 2362마리가 발견됐다. 세분화하면 동해 연안에서는 참돌고래가, 먼바다에서는 큰머리돌고래가 주로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해와 남해에서는 상괭이가 가장 많이 관찰됐는데, 각각 905마리, 128마리가 발견됐다. 상괭이는 서해 먼바다와 남해 연안에 걸쳐 고르게 분포했으며, 특히 번식기인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