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은 포교부장, 교육부장 등 총무원 교역직 종무원 24명을 새로 임명했다.1일 조계종에 따르면, 조계종 총무원 포교부장에는 남전 스님이, 교육부장에는 덕림 스님이, 호법부장에는 도심 스님이, 미디어홍보실장에는 일규(덕안) 스님이, 조계종연구소장에는 원철 스님이 각각 전날 임명됐다. 이 밖에 국장급 이하 19명의 인사도 단행됐다.남전 스님은 대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2년 수계했다. 동국대를 졸업했고, 조계종 총무원 종무국장과 기획국장, 포교원 포교부장, 조계사 선림원장 등을 역임한 뒤 정혜사 주지를 맡았다.덕림 스님은 불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0년 수계했으며 중앙승가대와 동국대를 졸업했다. 오도암, 운부암선원 주지, 교육원 불학연구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영지사 주지를 맡고 있다.도심 스님은 성혜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9년 수계했다. 총무원 호법부 조사국장, 기획실 기획국장, 사회부장을 지냈고 16~18대 종앙종회의원을...
오는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치러진 4·2 재보궐 선거에서 민심은 정권심판론을 주장하는 야권에 힘을 실었다. 지방자치단체장 재선거가 열린 5곳 중 4곳에서 야당 후보가 당선됐다. 보수 성향이 강한 부산과 경남뿐 아니라 민심의 가늠자로 불리는 충청권에서도 야권 후보가 여권 후보를 큰 표 차로 앞섰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 치러진 이번 선거가 윤 대통령 파면 시 열릴 조기 대선의 예고편이 될지 주목된다.진보 성향의 김석준 후보가 51.13%를 득표해 보수 성향의 정승윤 후보(40.19%)를 제치고 당선된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는 대표적으로 탄핵찬성·반대 진영 간 대리전이 벌어진 곳이다.검사 출신인 정 후보는 윤 대통령 대선 캠프를 거쳐 현 정부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친윤석열(친윤)계 인사이자 탄핵 반대론자다. 정 후보의 선거 운동에는 극우 성향의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 손현보 부산세계로교회 목사 등이 나서 “윤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며 보...
병동에서 환자가 심장마비로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의료비상팀이 즉시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투약하는 동안 의료진의 긴급한 대화 내용은 응급카트에 설치된 태블릿PC의 진료 음성인식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기록·요약된다. 당시 환자의 증세와 치료 내용 등을 담고 있는 데이터는 자동으로 의료정보시스템에 저장돼 추후 주치의 진료 시 활용할 수 있다.병원 내 의료행위와 관련된 모든 대화 내용을 빠짐없이 자동 저장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구축됐다. 서울아산병원은 2일 응급실·병동·진료실 등 모든 의료 환경에서 의료진과 환자 간 대화를 실시간으로 기록·요약해 자동으로 의무기록까지 작성하는 AI 기반 진료 음성인식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대규모 언어모델(LLM)이 적용된 이 시스템은 진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료진과 환자 간의 대화를 비롯해 응급상황 등에서 오가는 의료진 간의 대화 등을 모두 기록할 수 있다. 분과별 의료용어와 수만시간 분량의 진료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