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인계동의 한 오피스텔 인근에서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2시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한 오피스텔 앞 길거리에서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시신과 주변 상황 등을 토대로 이들 여성이 오피스텔 건물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두 여성의 신원과 관계, 사망경위를 비롯해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4일 카카오톡 PC·모바일에서 모두 장애가 발생했다.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22분쯤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탄핵심판 선고 주문을 읽었다. 최종 선고가 나오는 즈음에 카카오톡 메시지가 전송되지 않거나 자동으로 로그아웃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용자들의 트래픽이 대량으로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카카오톡 관계자는 “순간적인 트래픽 폭증으로 일부 이용자에게 일시적 메시지 발송 지연 현상 등이 발생했다”며 “긴급 대응을 통해 복구 조치가 완료됐다”고 말했다.앞서 네이버와 카카오는 주요 서비스의 이용량 급증에 대해 평상시 대비 3∼10배의 트래픽 가용량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에도 트래픽이 몰리면서 네이버 카페 등 일부 서비스가 접속 장애를 빚은 바 있다.
국방부가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해 2차 비상계엄령을 요구할 경우에도 이를 수용하지 않겠다고 3일 밝혔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4일)를 하루 앞두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추가 계엄 우려에 선을 그었다.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돌아와 2차 계엄을 요구할 경우 국방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그런 상황(12·3 비상계엄)이 발생했던 초기에 차관(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말씀한 입장은 그대로 유효하다”고 말했다.김 직무대행은 12·3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해 12월 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만약, 계엄 발령에 관한 요구가 있더라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이를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는 윤 대통령이 2차 계엄을 선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던 때였다.국방부는 김용현 당시 장관이 계엄 하루 뒤 사퇴하자 김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하고 계엄에 부정적 입장을 밝혀왔다. 무장 계엄군이 국회와 중앙선관리위원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