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준비 중이라고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교차관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러시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루덴코 차관은 이날 ‘러시아와 인도-양국 관계를 위한 새로운 의제를 위해’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루덴코 차관은 “우리는 언제나 모두와 방문 교환에 대해 협상한다. 우리는 늘 준비한다”며 “나는 말 그대로 2주 전에 북한에 있었고 다른 문제들과 함께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루덴코 차관은 지난 15일 북한을 방문해 최선희 북한 외무상 등과 만나며 ‘최고위급 접촉’ 등을 논의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힌 바 있다.루덴코 차관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의 올해 평양 방문도 준비되고 있다며 “우리 북한 친구들과 전략적 대화를 계속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 대화는 최 외무상이 지난해 11월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25일 오후 안동·청송·영양·영덕 등 인접 지역으로 확산하자 각 지자체는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주민대피를 안내했다. 다만 산불로 통신망이 끊긴 곳에서는 이런 재난문자를 받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26일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따르면 의성 산불의 영향을 받는 5개 지자체가 전날부터 이틀 동안 보낸 재난문자는 안동 71건, 의성 51건, 청송 23건, 영양 21건, 영덕 17건이다.산불이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하는 위급 상황에서 지자체는 여러 지역에 대피를 안내하는 긴급재난문자를 보냈지만 무선 통신이 끊긴 곳이 적지 않아 얼마나 많은 재난문자가 필요한 이들에게 닿았는지는 미지수다.행안부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경북 5개 지역에서 장애가 발생한 통신 3사의 기지국 수는 1192개이다. 재난문자 발송·수신에 영향을 주는 기지국들이다.재난문자는 통신사 무선 기지국에 장애가 발생하면 해당 기지국 반경 내에서는 발송과 수신이 안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