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자동매매 서민들의 삶의 무게가 생활물가 상승으로 한없이 무거워지고 있다. 수입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고환율로 물가가 언제나 안정될지 기약 없고, 이를 핑계 삼아 식품업계 가격 인상도 줄잇고 있다. 하지만 관계 당국의 인식과 대처는 한가하기 짝이 없다. 물가를 잡을 능력도 의지도 보이지 않는 현 정부 경제관료들이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통계청은 3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1% 올라 3개월 연속 2%대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식품과 외식 물가가 전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가공식품 가격은 지난해 3월보다 3.6% 상승해 2023년 12월(4.2%) 이후 1년3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커피·초콜릿·빵·케이크에서 만두·햄버거·맥주까지 가격이 안 오른 제품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외식 물가도 전년 동월 대비 3% 올랐다. 특히 생선회(5.4%), 치킨(5.3%) 등은 1년여 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2%대 물가 상승’을 두고 “물가 안정 목표에 근접한 수치”라는 당국의 인식에 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계엄 당일 ‘KBS에 간첩죄 관련 보도 소스를 줘야 한다’는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의 지시가 있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지만 정작 여 전 사령관에게 이를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일부 언론사에 대한 봉쇄, 단전·단수 등을 지시한 사실이 드러난 상황에서 검찰이 이른바 ‘언론 작업’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묵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31일 경향신문이 입수한 여 전 사령관의 기소 전 여섯 차례의 검찰 조서 등에는 검찰 비상계엄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가 그를 조사하면서 방첩사의 ‘KBS 간첩죄 보도 지원 지시’에 관해 묻거나 진술을 받은 내용이 없다.검찰은 지난해 12월11일 방첩사 간부 A씨를 불러 조사하면서 “지난해 12월3일 여 전 사령관이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에게 ‘KBS에서 간첩죄 관련 보도를 할 건데 우리가 소스를 줘야 한다’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 간부는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