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Ͽ����ϱ�?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213시간 만에 꺼졌다. 산청은 물론 인근 하동군과 진주시, 지리산국립공원까지 1858㏊, 축구장 2602개에 달하는 면적에 피해를 입혔다. 지리산의 지형적 특성과 환경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리산 일대가 급경사지형인 데다 강풍이 불었고, 1m 두께의 낙엽층에 불씨가 숨어들어 진화를 어렵게 했다는 것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장기산불조사팀은 30일 ‘경남 산청군 시천면 일대 지역 특성 및 공중 진화 효과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조사 결과 최초로 불이 난 곳은 40도 이상의 급경사지였다. 산불 발생 다음날인 22일 이 지역에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17m에 이르는 강풍이 불었다. 이 때문에 불똥이 산 정상부를 향해 날아다니는 ‘비산화 현상’이 일어났다.숲의 하층부에는 조릿대, 진달래, 청미래덩굴 등이 밀집해 있고 중·상층부에는 소나무, 굴참나무, 서어나무 등이 고밀도로 자라고 있어 숲 바닥부터 꼭대기까지 ‘사다리’와 같...
국민의힘이 28일 산불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정부에 요청했다. 정부는 충분히 검토해 신속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브리핑을 통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장 점검 중 권성동 원내대표로부터 산불 관련 추경 예산안 편성을 요청받았고, 최 부총리는 신속히 검토해 국민 여러분께 상세한 내용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이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 최 부총리 등 정부 측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 여당 지도부는 경북 안동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여당 지도부는 이 자리에서 정부 측에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이 삭감한 정부 예산안의 특수 목적(재난) 예비비의 원상 복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야당은 추경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예비비 원상 복구는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