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으로 뇌에 손상을 입은 경험이 있으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1.9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이자호 교수, 최윤정 연구교수 연구팀은 국내 50세 미만 외상성 뇌 손상 환자의 뇌졸중 발생 위험에 관한 연구를 ‘미국심장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게재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18~49세 인구 104만명의 데이터를 외상성 뇌 손상 환자군과 연령·성별을 동일하게 대응시킨 일반인 대조군으로 구분해 7년 이상 추적 관찰했다.외상성 뇌 손상은 교통사고나 낙상 등 외부 충격으로 뇌에 발생하는 손상을 의미한다. 비교적 경미한 뇌진탕부터 손상이 심한 뇌부종, 지속적 혼수, 뇌출혈, 두개골 골절 등을 모두 포함한다. 외상성 뇌 손상은 전 세계적으로 청장년층의 대표적인 사망 원인이자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지만 그동안 50세 미만 연령층을 대상으로 ...
주거·상업·업무 용도 재개발개발이익으로 사업비용 충당예상 수익성 나올지는 미지수한국철도공사(코레일) 부산차량사업소 4층 옥상에서 내려다본 부산역 조차장은 도시의 동서를 확연히 갈라놓고 있었다. 조차장 동쪽이자 부산 오페라하우스가 한창 건설 중인 북항 부두는 서쪽 중앙동의 원도심과는 그야말로 ‘딴 세상’이었다. 경부선에서 뻗어나온 선로 17개가 모인 길이 940m, 폭 최대 84m의 조차장이 통행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28일 찾은 부산역 조차장은 국토교통부가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지로 선정한 경부선 부산진역~부산역 구간의 일부다. 부산시는 2036년까지 사업비 총 1조8184억원을 들여 2.8㎞에 달하는 해당 경부선 구간을 지하화한다는 계획이다. ‘제2의 미국 허드슨야드’ ‘일본 신주쿠 복합터미널’처럼 시민들이 철로의 양쪽을 단절 없이 오가는 통합된 공간을 꿈꾼다.철도 지하화 사업의 핵심은 이를 통해 만들어진 지상 공간...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초선 의원들을 고발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내란죄를 묻겠다면 윤석열과 내란을 선동하는 자당 의원들을 고발하라”고 반박했다.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초선 국회의원들을 내란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가 목적어를 헷갈린 것인지 귀를 의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내란 수괴 윤석열 대신 민주당을 척결해야 할 내란 세력으로 규정하다니 황당무계하다”며 “내란에 가담한 정당이 내란 종식을 위해 애쓰는 민주당 당대표와 의원들을 고발하겠다니 그야말로 적반하장 그 자체”라고 주장했다.한 대변인은 “내란세력을 척결하겠다면 왜 윤석열을 감싸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는 방해하나”라며 “심지어 마은혁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다고 헌재가 마비되는 게 아니라고 강변했다. 입법부 몫인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지연시키는 것은 입법부의 권한을 침해한 위헌행위임을 헌법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