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단체들이 27일 총파업과 서울 도심 곳곳에서 행진을 예고했다.‘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이날 ‘3차 긴급 집중행동’의 일환으로 ‘전국 시민 총파업’을 열겠다고 밝혔다.비상행동은 노동자를 비롯한 시민들이 연차, 반차 등을 내고 광화문으로 모일 것을 요청했다.이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총파업 및 행진과 연계된 일정이다.민주노총은 이날 하루 총파업을 하고 오후 3시 용산구 서울역과 세종호텔 농성장이 있는 중구 명동역 1번 출구, 서울고용노동청에 집결해 오후 4시 본대회가 열리는 동십자각으로 행진한다.비상행동은 서대문구 신촌역 5번 출구와 종로구 혜화역 3번 출구에 오후 2시, 서울역 12번 출구에 오후 2시 30분에 모여 광화문을 향해 행진하다 민주노총 대열과 중도 합류한다.이후 비상행동은 오후 5시 ‘윤석열 즉각 파면 민주주의 수호 전국 시민총파업’ 집회를 이어간다.이와 별도로 시민단체 촛불행...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인근 지역으로 확산한 산불 사망자가 18명으로 늘었다.26일 의성 산불 현장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경북지역 사망자는 18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경북지역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 안동 2명, 청송 3명, 영양 6명, 영덕 7명으로 집계된다. 사망자는 대부분 60~70대 주민들로 파악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사망 원인은) 현재 조사 중에 있기 때문에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이르지만 교통사고로 인해 대피를 못 하거나 불이 빨리 번지면서 대피를 하지 못한 상황이 많았다”고 밝혔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이날 오전 5시 기준 집계를 보면 지난 21일 이후 의성과 경남 산청 등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8명이고, 부상자는 19명이다. 중대본 집계에는 경남지역 사망자 4명이 포함돼 있고, 집계 시점의 차이로 경북 사망자 일부가 반영되지 않았다.의성 산불의 진화율은 68%, 산청 산불 진화율은...
산불 발생 7일째를 맞는 경남 산청·하동의 불길이 27일 비가 예보되면서 확산세가 꺾일지 주목된다. 지리산국립공원 내 산불 확산은 답보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27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산청·하동 산불 진화율은 77%이다. 전날 밤 진화율과 비슷하다.산불영향구역은 1708㏊이며 전체 화선은 약 64㎞, 남은 길이는 14.5㎞다.지리산국립공원 내 산불은 산청 시천면 구곡산 정상 경계부에서 답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불이 얼마나 진입했는지는 확인이 불가하다. 일출 후 헬기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펼칠 계획이다.산불이 발생한 산청·하동지역은 정오쯤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지역엔 보슬비가 내리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부터 낮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경상권은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다.경남은 남해안을 중심으로 5∼20㎜의 비가 내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