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교역국을 상대로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한 다음 날인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3조1000억달러(약 4501조원) 이상 내려앉았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79.39포인트(-3.98%) 떨어진 4만545.9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4.45포인트(-4.84%) 급락한 5396.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50.44포인트(-5.97%) 급락한 1만6550.61에 각각 마감했다.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2020년 6월 이후, 나스닥 종합지수는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이날 6.59% 떨어지며 지난해 11월 고점 대비 22% 낙폭을 기록했다.특히 해외에서 부품을 수입해 제품을 만드는 기업의 주가는 큰 타격을 입었다. 대형 기술주도 충격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