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에서 개인파산을 신청한 사람 가운데 60대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0대와 70대가 뒤를 이으면서 고령 개인파산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1인 가구는 68.4%에 달했으며, 주요 채무 원인은 생활비 부족이었다. 이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자산에 비해 높은 채무를 지고 있었다.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지난해 접수된 개인파산 신청 1314건 중 유효한 데이터 1302건을 분석한 ‘2024년 파산면책 지원실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지난해 서울회생법원에 접수된 개인파산 신청 총 8728건 중 15%인 1314건이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로 들어왔다.센터 관계자는 “파산면책을 신청한 사람의 대부분이 50대 이상(86%) 중장년층으로, 경제활동이 축소되는 시기에 생활비 부족과 상환능력 저하로 개인파산 신청이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39.6%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80대 이상 연령층의 파산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