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초대된 민간 메신저 ‘시그널’에서 미국 고위 외교안보라인이 군사 기밀 작전을 논의했다는 이른바 ‘시그널 게이트’ 파장이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다. 시그널 채팅방에 초대됐던 제프리 골드버그 애틀랜틱 편집장이 채팅 전체 내용을 공개하면서 ‘기밀 유출은 없었다’는 미 백악관의 주장이 군색해졌다. 백악관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에게 이번 사건 조사를 맡기겠다고 했다.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시그널 게이트 의혹을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법률자문실, 머스크가 주도하는 정부효율부(DOGE) 소속 팀이 조사한다고 밝혔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머스크는 (골드버그 편집장의) 번호가 어떻게 채팅방에 실수로 추가됐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그의 기술 전문가를 투입하겠다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골드버그 편집장은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초대로 메신저 시그널의 ‘후티 PC 소규모 그룹’ 대화방에 지난 13일 들어가게 됐고, 이 채팅방에서 지난 15일 미국의...
삼성그룹은 최근 대형 산불로 고통을 겪는 경북·경남 지역 주민을 위로하고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3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성금 기부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경남 산청과 하동,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 특별재난지역 피해 복구에 사용된다.삼성은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이재민을 위해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재해구호키트 1000개와 거주용 천막 600개도 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삼성은 2022년과 2023년 산불, 집중호우 등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도 각각 성금 3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이날 SK그룹, 현대차그룹, LG그룹, 포스코그룹도 산불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각각 성금 20억원을 기부한다고 알렸다.이들 기업은 성금과 별도로 이재민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피해 지역에 세탁·방...
에이스침대가 경상도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억원을 전달했다.사회공헌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은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 등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억원을 기탁했다고 28일 밝혔다.재단 이사장인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사진)는 “현장에서 산불 진화에 헌신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성금이 피해를 극복하고 피해 지역 주민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에이스경암은 고 안유수 전 이사장이 사회공헌사업을 위해 설립했다. 안 전 이사장은 생전에 사회적 약자 지원 및 재난 구호에 적극 참여해왔다. 특히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을 위한 기부금 15억원을 비롯해 2019년 강원도 고성, 2022년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