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이사들이 신동호 사장의 ‘이사회 개최’ 요청을 거부했다. 이들은 “위법하게 임명된 사장의 이사회 개최 요청은 가당치 않다”고 밝혔다.유시춘 이사장·김선남·문종대·박태경·조호연 이사는 31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구성원들마저 사장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마당에 무슨 이사회를 연다는 말인가”라며 “법적 다툼이 정리되기 전에는 그의 어떠한 직무수행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신 사장은 4월 3일 이사회 회의를 열어달라고 이사회에 요청했다.지난 26일 ‘이진숙·김태규’ 2인 체제 방송통신위원회가 임명을 강행한 신동호 사장은 구성원들의 거센 반발에 가로막혀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EBS 보직 간부 52명은 보직 사퇴를 선언했으며 센터장·본부장·국장 등 부서장들까지 ‘신동호 출근 저지 투쟁’에 나섰다. 부장급 보직 간부들도 이에 동참할 예정이다.이사들은 “방통위의 ‘신동호 EBS 사장 임명’에 대해 위법성 논란과 함께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며 “임명 다음 날 방통위를...
사회복지 종사자 10명 중 6명이 지난 1년 동안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직장인 평균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30일 직장갑질119 온라인 노조가 사회복지사의 날을 기념해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사회복지 종사자 4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59.1%가 지난 1년간 직장 내 괴롭힘 행위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 보면 모욕·명예훼손 51.8%, 따돌림·차별 41.2%, 부당 지시 34.8%, 폭행·폭언 31.6%, 업무 외 강요 23.4% 순으로 많았다.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직장 내 괴롭힘 경험 비율은 지난 2월 직장갑질119가 조사한 직장인 평균(33.4%)보다 2배 가까이 높다. 모욕·명예훼손(17.9%)과 따돌림·차별(13.1%) 경험률은 직장인 평균의 3배가량에 달한다.직장 내 괴롭힘 행위자는 시설장, 대표, 임원, 경영진 등 사용자가 45.8%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임원이 아닌 상급자 24....
직장인들에게는 한 주가 마무리되는 ‘불금’에 서울시가 제공하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해보는 것은 어떨까.서울시가 시립 문화시설을 오후 9시까지 연장 개방해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문화로 야금야금(夜金)’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평일 낮에 쉽게 찾기 어려웠던 박물관이나 미술관, 운현궁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이제 퇴근 후에도 여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올해는 관람객 수와 시설 특성을 고려해 8개 주요 문화시설에서 ‘야금야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대상 시설은 서울역사박물관·한성백제박물관·서울공예박물관 등 박물관 3곳과 서울시립미술관, 서울도서관, 남산골한옥마을·운현궁·세종충무공이야기 등 역사문화시설 3곳이다.‘야금야금’은 시민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시설별 특성을 반영한 이벤트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하며 포토존, 공예체험 등도 제공된다. 음악공연, 역사강연, 전시, 마술·서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