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Ʈ���Ϸ��Դϴ�. 여야는 28일 ‘산불 예산’ 규모를 두고 숫자 공방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산불 대응에 쓸 수 있는 예산이 ‘4조8270억원’이라고, 국민의힘은 ‘6000억원’이라고 주장하며 서로 거짓말을 한다고 비판했다. 여야의 계산은 왜 이렇게 다를까.2025년도 예산안에 편성된 예비비 규모는 2조4000억원, 이중 재난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목적예비비는 1조6000억원이다. 당초 정부는 4조8000억원의 예비비를 국회에 제출했지만, 민주당이 주도한 예산처리 과정에서 절반이 삭감됐다. 민주당은 당시 윤석열 정부 예비비 집행률이 2023년 29%, 2024년(10월 기준) 14.3%에 불과해 ‘합리적 감액’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한다.여야는 크게 두 지점에서 계산이 엇갈린다. 올해 목적예비비 1조6000억원을 모두 재난에 사용할 수 있는지, 다른 예산 중 재난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는 얼마인지다.민주당은 목적예비비 1조6000억과 함께 정부부처 재난대책비 9270억원과 일반예비비...
지난 밤 사이 경북 5개 지역 산불 진화율이 60%대에서 80%대로 크게 올랐다. 경남 산청·하동 산불 진화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28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경북 5개 지역 산불 진화율은 의성 95%, 청송 89%, 안동 85%, 영양 76%, 영덕 65% 등으로 평균 82%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전날 오후 7시 기준으로 발표한 경북 5개 지역 산불 평균 진화율인 63%과 비교하면 밤 사이 20% 가량 오른 셈이다.다만 이들 지역 산불 피해면적은 총 4만5157㏊에 달한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3만5697㏊과 비교해 1만㏊ 가량 늘었으며, 종전 최대였던 2000년 동해안 산불(2만3794㏊)과 비교하면 두 배 수준에 달한다.산불영향구역은 의성 1만2821㏊, 안동 9896㏊, 청송 9320㏊, 영덕 8050㏊, 영양 5070㏊ 등...
울산대 의대생들이 서울대 의대에 이어 학생 전원이 올해 1학기 복학 신청을 하기로 했다. 고려대와 서울대, 연세대 의대 재학생의 80~100%가 1학기 등록 의사를 밝히거나 등록을 완료하자 울산대 의대도 ‘수업 등록’ 기조에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울산대 의대 관계자는 28일 “오늘 오전 학생들 내부 논의를 거쳐 의대생 전원이 복학 신청해 복귀하는 것으로 의결했다”고 말했다.울산대 의대는 지난 26일 올해 1학기 등록을 마감했다. 당초 울산대 의대생 80~90%가량이 ‘미복귀 휴학’을 유지하는 데 동조하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울산대 의대 교수들이 “제적은 없다”는 입장을 최근까지 유지하면서 의대생들 사이에서도 ‘제적까진 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공유됐다. 다만 한 울산대 의대생은 “동료들에게 낙인찍히는 게 두려워 수업 복귀를 못 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울산대 의대생들의 수업 등록 결정에는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의 수업 복귀 움직임이 작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