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31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과 방송인 김어준씨 등을 내란음모 혐의로 고발한 국민의힘 법률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을 무고죄로 고발했다.김선민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과 차규근 정책위의장 등 혁신당 관계자들은 이날 서울경찰청에 주 의원에 대한 무고죄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차 정책위의장은 고발 뒤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행위가 내란죄에 해당한다는 주 의원 주장에 “가당치도 않은 헛소리”라며 “내란죄의 구성요건은 국토를 참칭하거나 국헌을 문란할 목적으로 폭동하고자 한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르지 않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헌법과 법률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국회의 권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이 어떻게 내란죄에 해당한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차 정책위의장은 “주진우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이번 내란음모 혐의 고발이 형법이 원하는 구성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사실을 모를 리 없다”며 “무책임하고 악의적인 고발을 남발한...
제주를 방문하는 내국인 관광객은 평균 3박4일을 체류하면서 66만9979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31일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외국인·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제주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는 매년 실시되는 국가승인통계로, 제주 방문 관광객의 성향과 관광 실태, 제주 여행 평가 등을 조사한다. 이번 조사는 내국인 7000명, 외국인 4000명, 크루즈 관광객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제주국제공항, 제주여객터미널, 제주항 및 강정항 크루즈 전용부두 등에서 면접조사로 이뤄졌다.조사 결과 제주 방문 내국인 관광객의 평균 체류 일수는 평균 3.74일(3박 4일 일정)로 전년 대비 0.09일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가 4.58일로 가장 길고, 20~29세가 3.53일로 비교적 짧았다.여행 형태는 개별여행이 97.2%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완전 패...
중국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두 달 연속 경기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50.2)보다 0.3포인트 높아진 50.5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실적이라며 중국의 무역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안정화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PMI는 중국 제조업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조사이며 체감 경기를 반영하는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기준인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 50 이상은 경기 확장 국면을 의미한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해 5월 이후 침체 국면이었다가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쏟아내기 시작한 10월 50.1로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다. 이후 석 달 연속 50 이상을 유지하다가 지난 1월 49.1로 떨어졌다. 정부 부양책에 더해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관세 전쟁에 대비해 수출 물량을 조기 선적한 영향으로 PMI가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