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중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러시아·중국과 핵군축 논의에 의지를 드러내면서 “우리는 비핵화(denuclearization)를 할 수 있는지 알고 싶고, 나는 그것이 매우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핵보유국 간 전략 핵무기 등을 감축하는 핵군축과 핵무기를 폐기하는 비핵화 개념을 혼용해서 한 발언으로 보인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향후 러·중과 핵군축 협상을 모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진행된 화상 대담에서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이 핵무기 (개발)에 쓰이고 있고, (핵무기의) 파괴적 역량은 너무 우울하기 때문에 이야기하고 싶지조차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2020년) 대선 결과가 나오기 전에 양국 간 비핵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대로 진행됐다면 중국도 따라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푸틴은 핵무기를 대폭 줄이는 아이디어를 ...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이 수많은 사상자를 내면서도 전장에 빠르게 적응하며 전투력을 향상시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추가 병력 파병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북한군의 참전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북한군과 직접 전투를 벌인 우크라이나 병사와 지휘관, 복수의 미국 국방부 관계자와 군사 전문가들을 인터뷰해 북한군의 전투 방식을 분석했다.보도에 따르면 북한군의 전투 방식은 러시아군이나 우크라이나군과 확연히 다르다. 러시아군과 달리 장갑차의 엄호 없이 전투에 투입되며, 러시아군보다 앞서 위험 지역을 정리하는 선발대 역할을 맡고 있다. 북한군은 공격 목표를 배정받으면 전투 차량의 지원 없이 사실상 맨몸으로 적진을 향해 돌진한다. 점령에 성공해도 방어 임무는 러시아군에게 맡기고, 북한군 병사들은 곧바로 다음 공격을 준비한다. 심한 포격을 당하더라도 전열을 정비하거나 후퇴하는 일 없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