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 직후 ““숲 대신 나무만 본, 정치적인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윤 전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헌재와 사법부, 수사기관 모두가 정치적으로 편향됐다고 주장하며 지지자들을 선동해왔다. 헌재의 결정에도 사실상 승복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윤 전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4일 헌재 파면 결정 직후 “진행 과정 자체가 적법 절차를 지키지 않고 불공정하게 진행됐는데 결과까지도 전혀 법리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완전히 정치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21세기 법치주의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또 “여러 재판 과정에서 대통령으로서 어쩔 수 없는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설시하면서도 정치적 이유로 배제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윤 변호사는 ‘재판 결과 중 무엇이 제일 이해가 안 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의) 국헌 논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