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 영화 ■ 아나콘다2:사라지지 않는 저주(더 무비 오후 6시25분) = 잭 바이런 박사(매튜 마스든)와 연구팀은 영원한 젊음에 대한 비밀을 갖고 있다는 전설 속의 희귀한 식물인 ‘혈난초’를 채집하러 보르네오섬으로 떠난다. 그들은 정글 탐험의 베테랑 빌 존슨(조니 매스너)과 트란(칼 윤)을 앞세워 장마철의 정글을 헤쳐나간다. 그런데 그들을 향해 거대한 아나콘다가 접근해오기 시작한다.■ 예능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MBC 에브리원 오후 8시30분) = 한국 가정식 수업부터 사찰 음식 전수까지 받으며 한식 해부 여행을 이어가고 있는 네덜란드 셰프들이 ‘대한민국 조리 명장’ 안유성 셰프를 찾아간다. 안 셰프는 활어가 낯선 그들에게 생선 손질 기술을 가르쳐주며 남도식 초밥의 세계를 소개한다. 이후 셰프들은 수산시장을 찾아 신선한 해산물을 구경하며 모둠회 한 상을 맛본다.
SK텔레콤을 비롯한 글로벌 통신사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인공지능(AI) 관련 협력을 한층 공고히 했다. SK텔레콤은 3일(현지시간) 5개 글로벌 통신사의 인공지능(AI) 협의체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총회를 열고 AI 협력 강화 방향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이앤(e&)그룹 전시관에서 진행된 총회에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팀 회트게스 도이체텔레콤 회장, 하템 도비다 이앤그룹 최고경영자(CEO), 위엔 콴 문 싱텔그룹 CEO, 아나 입 싱텔그룹 인터내셔널 디지털 서비스 CEO, 다다시 이이다 소프트뱅크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가 참석했다.얼라이언스는 통신사 특화 거대언어모델 ‘텔코 LLM’ 개발을 위해 지난해 출범했다. 이들은 이번 총회를 거쳐 협력 방안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이어진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는 통신사 주도의 AI 혁신 가속화를 위한 다양...
배우려는 의지 앞에 나이는 아무 의미가 없었다.4일 오후 2시 전북 익산시 함열읍 남당리 함열여자고등학교 강당에는 나이 지긋한 성인반 학생들이 일반 고등학생들과 나란히 섰다. 이날은 함열여고의 입학식 날이다.함열여고 1학년 입학생 119명 중 18명은 성인반 입학생이다. 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집안 사정 등으로 학업을 미뤄왔던 어르신들이 여고생이 된 것이다.함열여고 성인반 평균연령은 69세다. 문해 교육 졸업자 11명과 검정고시 합격자 3명, 중학교 졸업자 4명 등 18명은 올해 1학년 2반에서 공부하게 된다.성인반 연령대는 최고령 전길자씨(83)부터 최연소 임순희씨(52)까지 다양하다.전씨는 “9남매 중 첫째라서 학교에 다니지 못했다”면서 “동생들이 교복 입고 학교 다니는 게 너무나 부러워 36년 전에 중학교 과정까지 검정고시로 마쳤는데 이제야 고등학교 입학하게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못 배운 한이 얼마나 큰 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