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중계 ‘서울 마포구 건설현장 추락사.’안전모 없이 안전 난간 없는 이동식 비계 위에서 미장 작업을 하다 1.88m 아래로 추락한 고 문유식씨(사망 당시 72세)의 죽음은 이 열 두 자로 압축돼 불린다. 건설현장의 수많은 죽음이 대부분 그러하듯 유족은 그 명칭에 채 담기지 못했다. 문씨 유족은 죽음의 사연과 억울함을 품고 거리로 나섰다. 딸 혜연씨(34)도 지난해 1월22일 발생한 사고로 영영 아버지를 잃고 거리로 나왔다. 혜연씨는 안전 조치를 소홀히 한 현장소장과 인우종합건설에 대한 재판이 이뤄지는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정문·후문 앞에서 1인 시위를 해왔다. 1심 선고가 있었던 지난 23일에도 ‘사랑하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엄중처벌하라’는 팻말을 들고 자리를 지켰다.재판 과정에서 사측은 안전조치 미비 등 혐의를 인정했다. 하지만 혜연씨는 마음을 놓지 못했다. 산재를 방치하고도 솜방망이에 그쳤던 기업 처벌을 많이 봐왔기 때문이었다. 그는 “유가족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
지난해 ‘로또 청약’ 열풍을 불러온 강남권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 분양이 연휴 끝나자마자 시행된다. 다만 건설비 고공행진 등의 영향으로 분양가가 많이 올라 과거처럼 ‘로또 분양’으로 보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방배6구역 재개발)’는 2월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 일정을 진행한다.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16개 동, 총 1097가구 대단지로 이 중 48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 가 265가구로 가장 물량이 많다. 59㎡도 157가구 공급된다. 중대형 평형인 106㎡와 120㎡는 각각 56가구, 4가구씩 나온다. 원페를라는 후분양 단지로 오는 11월 입주 예정이다.현재 전국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가 유일하다.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지만 ‘래미안 원페를라’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6833만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