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중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음 주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인 ‘삼프로TV’에 출연한다. 이 대표는 2021년 12월 20대 대선을 앞두고 삼프로TV에 나와 각종 경제 현안에 관한 생각을 구체적으로 밝히며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상속세 완화 카드를 꺼내든 이 대표가 여론전을 통해 실용주의 이미지 강화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민주당은 17일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오는 24일 삼프로TV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상속세 개편안에 대한 견해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지난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상속세 때문에 집 팔고 떠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상속세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속세 일괄공제액을 현행 5억원에서 8억원으로, 배우자 공제액을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각각 올리는 내용의 임광현 민주당 의원 법안을 언급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왜 상속세 완화가 필요한지 설명...
통일부가 13일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지난해 12월 금강산 관광지구 내 이산가족면회소를 철거했다고 밝혔다. 북한에 가족을 둔 이산가족들에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었다. 이산가족면회소 철거는 남북 인도주의적 교류의 단절을 상징하기 때문이다.이날 오후 이산가족들에게는 상징적인 장소인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이산가족상봉 지원 민원실을 찾았다. 몇 년째 이산가족상봉이 이뤄지지 않아서인지 민원실은 적막한 모습이었다. 민원실 옆 화상상봉센터 역시 불이 꺼진 채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남북관계가 좋았던 시절에는 민원실을 찾아 담당 직원에게 희망을 당부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다. 그러나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한반도 정세가 급랭하면서 이산가족상봉 민원실을 찾는 발걸음도 뜸해지고 있다.남북교류의 상징이었던 이산가족 상봉은 2000년 남북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6·15 남북공동선언의 합의에 따라 그해 8월 처음 시작돼 2018년 8월까지 총 21회...